무주군이 경남 사천시와의 상호 기부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8일 경남 사천시와 각각 300만 원을 상호 기부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지자체 간 우호를 다지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청 자치행정과 임채영 과장은 “상반기 조합원 교육을 경남 사천시에서 진행하게 되면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도 뜻을 모으게 됐다”며 “상호 기부가 무주와 사천시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고향사랑기부 관련 시책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 상생의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도 제공된다.
무주군은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하고 있다. 무주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사과와 복숭아, 옥수수 등 농산물, 머루와인과 꿀 등 가공특산품, 목재문화체험, 와인족욕,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의 체험권, 무주반디랜드 통나무집 숙박 할인권 등 총 51개 품목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상호 기부는 무주군과 사천시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