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로 설치된 정신건강센터인 전북대학교 부설 행복드림센터(센터장 윤명숙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학생으로 구성된 ‘행복드림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북대 행복드림센터는 최근까지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행복드림 서포터즈를 모집했고, 10월 1일 오후 5시 발대식을 갖고 1년간의 활동에 돌입했다.

강보라 학생(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등 94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학생들은 앞으로 전북대학교 학생들의 정신건강 이슈를 학생 시각에서 파악하고,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센터와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서포터즈들은 특히 우울, 스트레스, 폭력, 음주, 자살, 중독 등 6개 유형에 대한 초기 상담지를 작성하게 된다.

행복드림센터는 이 학생들에게 생명사랑과 중독,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을 3회 이상 실시해 이들이 정신건강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내년 9월까지 1년간의 활동 후에는 ‘학생 정신건강 서포터즈’ 활동 증명서를 발급하고, 수료 학생에 한해 해당년도 해외봉사 지원 시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윤명숙 센터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우리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험요소를 보다 근접해서 조기 발견하기 위해 서포터즈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학생 정신건강 문제의 잠재적 불안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학생 누구나 행복한 전북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전북대 행복드림센터는 전북대 재학생과 교직원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졸업생이나 일반인은 전주시 정신보건센터 등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