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장마로 인한 습도 상승과 무더위 속에서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예방수칙으로는 낮 시간대(12-17시)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곳(그늘) 머물기, 규칙적으로 물 마시기, 외출 시 모자나 양산, 밝고 헐렁한 옷 착용 등이 있다.
남원시보건소는 5월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남원시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발생 시간은 주로 오후 2시~5시 사이였고,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7%를 차지했으며, 연령은 2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했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작은 실천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