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의 가을 첫머리에는 Bundes Tag이 있다. 총선거일이다. 길거리에 장갑을 들고 춤추는 사람도, 스피커로 밤낮 틀어대는 연설도 없지만 이곳 저곳에서 앙겔라 마르켈의 3선을 예측한다. 지금은 거의 확정이 된듯 하지만..
사실 나도 이 곳 정치형태를 정확히 몰라 이 참에 위키를 뒤져봤다.
찾아보면서 언뜻 정치학 강의에서 독일식 의원내각제에 대해서 배운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지금 독일은 대통령이 있기는 하나 명목상의 대통령이라고 볼 수 있다.
주 시스템은 의원내각제 - 총리제이기 때문에 다수당에서 총리가 선출되며 의원은 상원과 하원 양원제이다. 임기는 4년이고 오늘이 의원선출과 동시에 총리선출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지역구 배정 초과 의석 때문에 매 총선거마다 총수는 달라지나 600명 전후가 보통이다
한편 연방 상원은 각 주와 특별시에서 인구 비례에 따라 임명된 대표로 구성되며, 주 정부는 연방 상원을 통하여 연방의 입법과 행정 업무에 참여한다. 입법권은 연방 의회와 연방 상원 모두에 있으나 실질적 권한은 연방 의회에 있다.
정당으로는 독일 기독교 민주연합(CDU)과 그 자매당인 바이에른 기독교 사회연합(CSU), 독일 사회민주당(SPD), 독일 자유민주당(FDP) 등의 기성 정당이 있으며, 1980년대 서독에서 등장하여 기성 정당에 많은 자극과 영향을 준 독일 녹색당, 동독 독일 사회주의통일당의 후신인 독일 민주사회당(PDS), 1990년 구 동독지역 진보 세력이 창당한 동맹 90 등이 있다. 1982년 10월에 중도 자민당의 내각 사퇴로 슈미트 정권이 붕괴하고 콜 총리가 이끄는 중도 보수 연립 정권이 들어섰다.
1994년 10월 총선 결과 콜 총리의 집권 여당이 승리하여 제5차 콜 정권이 탄생하였다. 독일은 통일 후 중부 유럽 국가에 대규모 경제 지원을 제공하고 이들의 대서방 관계설정에 선도적 역할을 자처하는 한편 세계 무대에서의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다. 1998년 총선에서 사민당이 승리함으로써 슈뢰더 사민당 당수가 새로운 총리가 되었고 2002년 재취임했다. 2005년 총선이후 기민련의 앙겔라 메르켈이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로 취임하였다.
현재는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CDU에서 앙겔라 메르켈이 선출되며 CSU와 SPD가 함께 연합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은 분데스탁에 대해 쓰려고 한 건 아니고, 베를린 날씨를 좀 끄적거리고 싶어서 원래 제목도 이 곳의 가을이었는데 독일정치제도 찾아보다 맥 다 빠졌다. 피곤하다 나중에 끄적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