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소재로 하는 영화 치고는 정말 독특한 영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은 어드밴처이거나 SF영화를 기대하면 안된다. 처음 그렇게 생각하고 영화를 선택했지만 시간여행을 소재로 이렇게 영화를 만들수 있구나라는 생각과 감동으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상영이 끝나고 기립박수를 받은 이 영화는 제작비 75만불이 들어간 저예산 영화임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영화에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

여주인공 다리우스가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전화로 초코우유를 사오라고 부탁했고 어머니가 돌아오는 길에 강도를 만나 살해당한다. 다리우스는 그 뒤도 행복을 잃게 된다.

시애틀 매거진이라는 신문에 인턴으로 일하게 되고 그 신문에 안전은 보장하지 않는다며 시간여행 동반자를 구한다는 광고가 실린다. 다리우스와 동료들은 그 광고를 낸 사람을 찾아 취재에 나서게 되고.

다리우스는 취재를 위해 광고 주소가 나와 있는 사서함 앞에서 광고를 냈던 사람을 기다려 미행에 성공하게 된다. 그녀가 발견한 광고 주인공은 그냥 조금 괴상한 슈퍼마켓 직원 케네스이다.

과거로 돌아가 죽은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말로 케네스에게 신뢰를 얻게 되어 시간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다.

다리우스는 케네스가 좀 엉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진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와 가까워지게 되고 함께 시간여행을 위해 준비를 시작하는데 과연 케네스는 시간여행은 사실일까?

2005년에 이 광고 내용은 실제로 존재했다. 인터넷을 통해 그 광고 내용은 유명해졌으며 광고 문구가 T셔츠로 만들어지기 까지 했다.

"저와 함께 시간여행을 하실 분을 찾습니다: 이것은 농담이 아닙니다. 보수는 우리가 시간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드리겠습니다. 무기는 개인이 소장하고 오셔야 합니다. 안전은 보장할수 없습니다. 저도 아직 한번 밖에 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광고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