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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0 19:15:32

전북연구원, 농업인 건강 보호 위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 제안


... ( 편집부 ) (2024-07-25 1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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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최근 발표한 이슈브리핑(304호) 「기후위기 시대의 사각지대, 농업인 건강!」에서 기후변화가 농업인의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하고, 농업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장마, 폭우, 태풍 등은 농업 생산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농업인은 열사병과 정신건강 문제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의 건강 보호를 위한 법률과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인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인 농촌에서는 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조원지 책임연구위원은 농업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기후위기 적응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후와 건강 교육 및 홍보, 전문강사 양성이 필요하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등에서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후보건영향평가를 통해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모니터링해야 하며, 농업·농촌 분야의 지자체 담당자와 실무자 교육을 통해 건강정책 수립 과정에 기후변화 영향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