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주관하는 필리핀 교원 초청행사가 10일부터 2주간 이어진다.

전북교육청은 초청 인원 수와 연수 일정을 예년보다 늘려 리핀 카비테주 교원 18명과 대표단 2명 등 총 20명을 초청, 10일부터 23일까지 전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정보화 연수를 실시한다.

실베리오 까를로 연수단장은 “매년 정보화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는 전북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교육정보화 분야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많이 배우고 돌아가 필리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수단은 전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멀티미디어 활용법 등을 배우고 전주대정초, 전주동중 등 IT 우수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문화 체험과 탐방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필리핀의 정보화 인프라 지원을 위해 2005년부터 올해까지 컴퓨터 1,295대를 지원했으며, 2012년과 올해에는 컴퓨터실 개설 용도로 프로젝터 두 개, TV 두 개, 복합기 4개 등 사무기기도 추가로 지원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52명의 필리핀 교원을 필리핀 교원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해왔다.

교육청 관계자는 "선진 e-러닝 기술을 전수해 한국과 필리핀 간 교육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