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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창극‘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김제 공연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24-08-21 2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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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원장/유영대) 창극단(예술감독/김차경)은 오는 9월 6일 오후 7시 30분에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극‘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를 선보인다.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는 창극은 무겁고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날린 유쾌한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해학과 풍자를 통해 마음 편하게 웃으며 즐기는 대목과 그리움에 사무쳐 절규하는 눈대목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시선을 한순간도 놓치지 못하게 잡아둔다.

장면구성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굿판이 펼쳐지는 성황당에서 뺑파와 황봉사가 등장해 서장을 열고, 딸을 잃어 상심하고 있는 심봉사를 뺑파가 유혹한다. 이때 황성에서 맹인을 위한 잔치를 연다는 소문을 듣고 심봉사는 황성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뺑파와 황봉사의 꾐에 빠져 전 재산을 잃고 홀로 버려진다. 하지만 호랭이가 나타나 뺑파와 황봉사를 심판한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심봉사는 황성에 도착하고, 심청을 만나 행복한 상봉의 시간을 보낸다.

주인공 뺑파 역은 김세미 창극단 지도위원이 맡아 끝없는 웃음을 선물한다. 심봉사, 황봉사 역은 각각 김도현, 박현영 부수석 단원이 맡아 관객의 눈과 귀를 홀린다. 또한 심청 역에 최현주 수석 단원, 황제 역에 이충헌 창극단원이 열연을 펼친다.

창극단 김차경 예술감독은“무더위에 지친 일상 속에서 이번 공연이 작은 활력이 되길 바란다”라며“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유쾌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오셔서 함께 웃고 감동받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