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9월 수능 모의평가가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1만7,139명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 중 재학생은 1만5,091명, 졸업생은 2,048명이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으로,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전국 단위 모의고사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되며,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선택적으로 응시할 수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를 유지하며,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시험 문제와 정답은 매 교시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및 EBSi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며, 결과는 10월 2일 발표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이 기재되며, 절대평가 과목은 등급만 기재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지는 9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에는 전북 지역 고등학교 1학년 1만5,193명, 2학년 1만4,716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의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경향과 문항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수험생들이 학습 전략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