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자 전라북도점자도서관에 오디오북을 기증했다.
지난 2일 전라북도점자도서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전라북도점자도서관에서 이용주 사서(전라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 경영기획팀 부장), 김나리 사서(경영기획팀 대리)가 참석했으며, 전주문화재단에서는 임승한 사무국장, 김정경 문예진흥팀장, 황세빈 주임이 자리했다.
전주문화재단은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이번 기증을 추진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문화적 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깊은 뜻을 담았다.
기증된 오디오북은 전주문화재단의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로, 지역 문학작품과 미디어를 융합하여 새로운 독서 문화를 선도하려는 재단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2021년부터 매년 출간된 시, 소설, 동화,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23종 오디오북이 CD 형태로 전해졌다. 이번 기증에는 23명의 전주 작가들이 흔쾌히 동의해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또한 심사를 통해 5종의 지역 작품이 선정되어 연말 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오디오북들은 시각장애인들이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지역 문학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문화재단 최락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폭넓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문화 소외계층이 문턱과 장벽 없이 모두가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방식의 접근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