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과학축전이 6일부터 8일까지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과 보훈누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과학과 기술의 만남,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도내 100여 개의 연구기관, 학교, 기업이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개막식은 6일 김종훈 전북 경제부지사, 문승우 도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제4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인대상 시상과 함께 로봇 반려견이 주요 내빈을 안내하며 디지털 시대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과학기술인대상은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디지털팩토리 사업단장, 김대혁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장, 조민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호남본부장이 수상했다.

이번 과학축전은 거울의 원리를 활용한 만화경 만들기, AR 태양계 관찰 등 90개의 체험부스를 통해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종이비행기 오래날리기 대회, VR체험존, 버블쇼,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차전지, 바이오, 탄소 등 첨단산업 전시와 체험도 마련돼 도민들에게 전북의 핵심 산업을 쉽게 소개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과학기술이 전북의 미래를 이끌 핵심”이라며, “청소년들이 이번 축전을 통해 과학에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