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화중학교(교장 김범주)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교사, 학부모, 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참가자들은 성삼재에서 출발해 천왕봉을 거쳐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3일간의 여정을 완주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사 7명, 1학년 학생 22명, 학부모 1명이 참여해 삼도봉, 연하천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를 거쳐 천왕봉까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완주했다. 김범주 교장은 "서로 격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병민 교사는 "사전 훈련 덕분에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으며, 천왕봉에서 본 별과 일출이 큰 감동을 주었다"며, 대안교육의 진정한 표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동화중은 정읍에 위치한 전국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 자질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