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정수진 작가의 개인전 《해몽》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매일 꾸는 꿈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꿈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를 캔버스에 풀어낸 14점의 평면회화작품을 선보였다.

정수진 작가는 꿈속에서 본 동식물의 이미지를 기억에 의존해 그리며, 꿈속 간접 경험과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크릴과 유화를 사용해 꿈의 몽롱한 세계를 강렬하면서도 유연한 붓질로 담아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수진 작가는 “꿈은 나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을 연결하는 창이며, 이를 통해 느낀 감정들을 타인에게 표현하고 싶은 충동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학동사진미술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