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본향 남원시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과 제32회 흥부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후, 10월 11일 ‘가을밤 소리여행’ 첫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국악의 멋과 흥을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국악 소리와 창극으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11일 공연에서는 비나리 이광수, 판소리 김미나, 가야금 윤홍현, 기타리스트 함춘호, 택견 신종근 등 당대 최고의 명인·명창들이 무대를 빛냈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공연은 10월 20일 문화의 달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사물놀이 청연, 아쟁 서영호, 대금 오경수, 판소리 장문희와 남원시립청소년국악단이 참여해 판소리와 민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안숙선 국창은 “청명한 가을 밤, 국악계 선·후배님들의 멋진 무대를 응원하며,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리의 흥과 멋을 한자리에서 즐기며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