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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04 23:03:35

진실과 공정함으로 현장에서 활동할 터


... ( 편집부 ) (2002-10-13 23:42:29)

전북대 언론동아리 [르뽀21, 언론바로보기] 탐사기

아는 사람 중 진실과 공정함이란 단어가 이메일 주소인 사람이 있다. 그 아이디는 단순한 이름 하나가 아니다. 바로 그 사람의 살아가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번이고 이 말을 등지고 사는 자로서는 이 말만큼 어려운 말이 없을 테지만 말이다.

며칠 전 만난 이 두사람도 그 어려운 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노력하는 사람들이었다.

바로 전북대에 르포21과 언론 바로보기(언바보)을 창단한 조근옥(정치사회학부 99학번), 정원익(신문방송학과 94학번)씨가 그들이다.

01년 대학내 언론동아리 두개가 한꺼번에 생겨났고, 새로운 동아리 계보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관심사와 대학내 활동가로서의 창창한 계획들을 들어봤다.



우리가 이렇게 모인 이유...



조근옥씨: 작년 12월에 취재동아리인 르포21이란 전국대학연합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걸 계기로 지난 겨울에는 전국대학연합 르포21이 준비한 독도아리랑 이란 울릉도 취재를 함께 갔구요. 독도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고 우리지역의 새만금 문제도 우리가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일인것 같은데 너무 무관심하잖아요. 또 관심이 있어도 많은 사실들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도 모르고... 르포21 창단은 바로 그런 일들에 관심을 갖고 그런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자는 데 뜻이 있는거죠.



정원익씨: 우리 지역엔 인물과 사상 모임도 있고 민언련의 활동이 활발하지만 정작 학내 분위기는 너무 잠잠한 거 같았어요. 그동안 민언련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얘기중에 언론 바로보기란 모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의견에 모두 좋은 생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내모임을 구상했답니다.



동아리 회원 가입은 어떻게 하나요?



조근옥씨: 언바보도 우리랑 같은 기간에 회원 모집했죠. 학내 게시판 여기저기에 광고문을 붙였어요.

올해는 16명으로 출발할 것 같아요. 회원수는 적지만 00학번이나 01학번이 다수라 맘이 놓여요.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차곡차곡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인터넷 주소는 현장취재동-르뽀21( http://cafe.daum.net/repo21C/)입니다.



정원익씨: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셨어요. 그렇게 44명이 모였고 1기 언바보 회원으로 활동할 겁니다. 제가 아까 그랬죠. 학내 분위기가 거의 없다고, 근데 생각이 바꿨습니다. 사람들도 나랑 비슷한 문제 의식들이 있었구나 하구요.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4월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르포21, 팔리지 않지만 고민해야 하는 것들...

언바보, 중요한 건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




정원익씨: 앞으로 민언련의 언론학교를 통해 배움의 길을 닦을 생각입니다. 한달에 두번 정도의 정기모임을 통해 모니터와 비평이슈를 토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인물과 사상 모임과 민언련 등 지역모임과 활동을 연대해 나가는 겁니다.

학과에 김승수 교수님을 뵙고 지도 교수님을 부탁드렸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죠. "정치, 사회, 문화 방면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얘기하는데, 경제분야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부족하다. 그만큼 왜곡된 기사도 많다 " 앞으로 저희가 해야할 일이 많을 거 같죠?



조근옥씨: 사회문제 중에서도 언론조차 외면하는, 팔리지 않는 것들이 있죠. 그런 것들을 고민하고 그 현장을 찾아 나설 겁니다. 외면해선 안되는 중요한 문제들이잖아요.





르포21 조근옥씨와 언바보 정원익씨.



이들에겐 반듯한 계획들이 많다.



언바보는 4월 홈페이지 개장을 기다리고 있고, 르포21, 아직 이들에겐 학내 동아리 연합회의 승인을 받으면 얻게 되는 동아리방이 없다. 가입비 25만원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억울한 구석도 있을 것 같다. 회원수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가입비는 꼭 내야 한다 하니.



어서 빨리 든든한 그들의 방이 있어 할말 많고 해야 할 일 많은 이들이 활동가로서 면모를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