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인문도시센터(센터장 오원환)는 25일 오후 1시 반 국립군산대 인문관에서 ‘잡지, 전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2024년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현대 전북 잡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북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유보선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1945-1980년 사이 전북의 공론장, 잡지 어떻게 볼 것인가’를 발표하며, 최명표 한국지역문학회 회장이 ‘1970년대 잡지에 나타난 전북 문화의 분화 양상’을, 김민영 군산대 금융부동산경제학과 교수가 ‘1980년대 전후 전북 군산지역의 수산업’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2부에서는 김기성 군산대 인문도시센터 전임연구원이 ‘1920년대 발굴잡지 『애』를 통해 본 정노풍의 시대인식’을, 양재훈 인하대 교수가 ‘해방 이후 전북잡지에 나타난 민족개념’을, 황태묵 군산대 인문도시센터 전임연구원이 ‘1950년대 군산 토요동인의 문단 네트워크와 문학활동’을 발표한다. 또한, 김교식 대전대 교수는 ‘1960년대 전북지역 시전문 동인지와 로컬리티’를 주제로 발표한다.
개별 토론 시간에는 이만영 전북대 교수와 정훈 전북대 교수 등 다양한 학자들이 논평을 이어갈 예정이며,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학술적 성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원환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근현대 전북 잡지의 정체성과 이해를 증진하고, 학문적 소통방법을 적극 모색하는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군산대학교 인문도시센터가 주관하고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가 후원하며, 전북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