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LH와 민간 건설사의 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사고가 총 18,028건으로, 하루 평균 10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동안 LH 건설 현장에서 1,223명의 재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1,207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203명, 2021년 294명, 2022년 364명, 2023년 269명, 2024년 상반기 93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LH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 민간 건설사의 산재 인정 건수는 16,805건으로 LH의 13.7배에 달했다. 특히 민간 건설사의 산재 인정 건수는 2020년 대비 2023년 86% 증가하며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산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상위 10개 건설사에는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한화건설 등이 포함됐다. 민홍철 의원은 “2020년에 비해 건설 현장 사고가 2배 이상 늘었다”며, “공공과 민간 구분 없이 안전사고 예방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