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0월 31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전주시민을 위한 열린시민강좌 렉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는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 교수가 강사로 나서 ‘Bravo, 나의 고향, 나의 노래’를 주제로 한 강연과 음악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전주 출신인 고성현 교수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G. Verdi 국립음악원과 La Scala 아카데미아에서 전문 교육을 받아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해온 한국 성악계의 선두주자다. 강연에서는 고 교수의 예술적 여정과 고향 전주에 대한 애정, 예술에 대한 철학이 담긴 깊이 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또한, 현악 4중주 스트링 콰르텟과 협연으로 성악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강좌는 시민들의 질문에 고 교수가 진솔하게 답변하는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전아미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이번 렉처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 접하고, 전주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예술적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는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식과 교양을 나누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전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렉처 콘서트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