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9일 오전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전북의 특별한 미래, 아동과 함께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아동권리 체험전을 열었다. 이 행사는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학부모와 아동권리 유관기관 관계자, 아동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유창희 전북특별자치도 정무수석, 서거석 전북교육감, 이명연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아동학대 대응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25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또한 아동대표가 참여한 긍정양육 퍼포먼스와 버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 체험전에서는 전북경찰청,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등 13개 기관이 협력해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권리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주요 체험활동으로 청소년 경찰학교, 드론 체험, 3D펜 사용, 아동 합창단 공연 등이 마련되어 아동과 부모가 함께 아동 권리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동 권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자녀와 함께한 체험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시키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동학대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