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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선물’ 개막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24-11-15 15:27:52)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 이하 ‘도립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선물》전시의 개막식이 14일 열렸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광역시·도미술관의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의 열 번째 개최지로서 이중섭, 박수근, 나혜석, 이응노, 장욱진 등 근현대시기 대표 작가 47명의 작품들을 최대규모로 만나볼 수 있다.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선물》에서는 이건희컬렉션을 비롯한 공립미술관과 기증작들을 중심으로 139점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소장의 이건희컬렉션 85점과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고창군립미술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수원시립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소장의 기증작품 54점을 선보인다.

1전시실에서는 이중섭을 2전시실에서는 박수근, 유영국, 김환기, 김종영, 장욱진, 최종태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장욱진의 <가족도>는 2017년 장욱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유족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이다. 3, 4전시실에서는 이건희컬렉션에 포함된 전북 연고 작가들을 소개하는데, 그 중 군산에서 활동했던 황종하의 <맹호>가 최초 공개된다. 또한,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 소장된 엽서를 통해 이응노의 전주 시기를 조명한다.

5전시실에서는 이상범, 허백련, 변관식, 구본웅, 이인성, 도상봉 등 한국근현대시기 대표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수원특례시의 협력으로 수원시립미술관의 대표소장작품인 나혜석의 <자화상>과 <김우영 초상>도 볼 수 있다.

14일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 삼성문화재단 김황식 이사장과 류문형 대표이사, 기증자인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최성숙 명예관장을 포함한 공립 미술관 및 박물관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애선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을 비롯해 많은 기증자들이 우리에게 남긴 선물을 통해 기증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공의 유산으로 자리 잡은 예술 작품들이 주는 기쁨과 가치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