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자양중학교(교장 황인영)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1층 중앙현관에서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군산자양중학교는 1971년 옥구서중학교로 개교해 1999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올해까지 1만1,08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전시회는 학교의 50년 역사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학교의 다양한 행사 모습과 교육 활동을 담은 사진첩, 구 옥구서중학교의 관인, 각종 상패류 등 50년 역사를 담은 기록물 68종이 전시된다. 특히, 1971년 개교 당시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체육대회, 새마을운동, 농촌 봉사활동 등의 자료를 통해 시대상과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기석 총동창회장은 “50년의 역사를 지역사회와 후배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기록물을 보관하고 전시해 준 학교에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동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인영 교장은 “이번 전시회가 학교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기록물을 수집하고 공개하여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자양중학교의 기록물 전시회는 지역 주민과 동문들에게 학교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