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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07 08:30:19

한국전통문화전당, ‘흑석골 닥무지 재현 행사’ 개최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24-11-25 1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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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이 전통이 숨 쉬는 흑석골이 위치한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흑석골 닥무지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 진행되는 행사는 과거 한지골이라 불린 흑석골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 큰 잔치로 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전통의 깊이를 느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K-한지마을 조성 및 한지 유네스코 등재 기원을 위한 세리머니 △닥무지 체험 △잔치 분위기 형성을 위한 초대가수 공연 △먹거리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닥무지는 솥에 넣고 10시간 정도 증기에 쪄낸 닥나무를 말려낸 뒤 껍질을 잡아 벗겨 껍질과 속대를 분리하는 작업으로, 한지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진행하는 단계이다. 전당은 시민들과 함께 닥나무의 껍질을 벗기는 닥무지 체험을 통해 한지 제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시가 비전으로 발표한 ‘전통을 잇고, 혁신을 더해,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도시’에 걸맞게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을 되새기며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는 오는 30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jmhm.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한지의 명맥을 이어감에 있어 닥나무의 안정적인 생산과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며 “전주한지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해 마련된 흑석골 닥무지 재현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