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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07 08:30:19

전북도의회 교육위, 학생교육문화관 2025년도 본예산 심사


... ( 편집부 ) (2024-11-26 00:34:01)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진형석)는 25일 전북교육청 소속 6개 학생교육문화관(전주·군산·익산·남원·김제·부안)의 2025년도 본예산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예산안은 문화예술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서 및 자료 확충 등을 포함해 전년 대비 약 32억 원 줄어든 98억 원 규모로 제출됐다.

진형석 위원장은 6개 문화관에서 매년 4억 원 이상 편성하는 도서 구입비에 주목하며, 기존 도서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전주의 경우 약 23만 권의 도서를 지하 보관 공간 등에 저장하고 있었으며, 다른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진 위원장은 “보관 중인 도서들이 적기에 활용되지 못한 채 구도서로 전락하는 일이 빈번하다”라며, 지역 작은 도서관과 아동센터 등에 도서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전용태 부위원장은 남원학생교육문화관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예산이 감액된 이유를 지적하며, 기후 위기 및 탄소중립 실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라며, 세부적인 예산 분석과 교육 확대를 요청했다.

박정희 의원은 부안학생교육문화관의 본관동 재구조화 사업을 점검하며, 공사 기간 동안 프로그램 운영 대책을 점검했다. 그는 “6개 문화관의 프로그램들이 지역적 차이가 크지 않다”라며, 수요 조사를 통해 부안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윤정훈 의원은 전주학생교육문화관의 신규 사업인 ‘스마트 도서관 환경 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사업은 2025년 예산 약 33억 원 중 2억 4천만 원을 무인 대출반납 시스템, 옥외 부스, 무인회원증 발급시스템 등에 편성한 내용이다. 윤 의원은 일평균 이용 인원, 대출 도서 수, 시스템 오류 시 대처 방안 등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하며 “이 사업이 꼭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예산 심사에서 단순히 감액된 예산 편성을 넘어 도서 관리, 환경교육 확대, 지역 특색 반영 등 학생교육문화관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의원들은 “예산 집행이 효율적이고 목적에 부합되도록 면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각 문화관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