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우 탄생 200주년 기념 전국 순례, 남원에서 특별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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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부 ) (2024-11-27 00: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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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순례 행사가 11월 26일 남원에서 열렸다. 이번 순례는 평화재단(이사장 법륜스님)이 주관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에서 주최했으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순례는 11월 25일 경주시에서 시작해 11월 26일 남원시를 거쳐 11월 27일 공주시에서 마무리된다. 남원에서는 교룡산성 일대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순례하고,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동학사상(혁명) 살펴보기’를 주제로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법륜스님, 박남수 천주교 전 교령, 박경조 대한성공회 주교,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 목사 등 종교계 원로와 사회 원로, 정치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남원 교룡산성은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선생이 은적암에 머물며 동학사상을 집대성한 곳으로, 동학농민혁명 당시 김개남이 이끄는 전라좌도 농민군이 남원성을 점령하고 재봉기를 준비한 역사적 장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은 동학사상의 중요한 배경을 간직한 도시로, 최제우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것은 평등과 인권 증진을 위한 다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