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이 주최한 국제 윤동주 시 낭송 대회가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7주년을 기념해 지난 30일 베트남 하노이 한국교육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소수민족을 포함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해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낭송하며 그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는 자리였다.

제23회 윤동주 시 낭송 대회에서는 고등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고등학생부에서는 ▲최우수상 LUU HOANG LINH ▲우수상 NGUYEN THI HANG ▲장려상 PHAN HIEN ANH이 수상했으며, 성인부에서는 ▲최우수상 PHAM THI NGOC HA ▲우수상 DINH THI HAI YEN ▲장려상 NGUYEN THI DUNG이 각각 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독창적인 낭송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전주기전대학은 2009년부터 국제 윤동주 시 낭송 대회를 개최하며,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과 문화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문학을 베트남에 소개하며 한국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조희천 총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베트남에서도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기전대학은 앞으로도 국제적인 문화 교류와 윤동주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