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이 주관한 ‘제2회 전북 수업혁신 발표대회’ 본선이 지난 29일 전주더메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부안중학교와 전주오송초등학교 교사들이 각각 중등부와 초등부에서 수업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들의 수업 고민을 해결하고 동료 교사들과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수업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9개 팀, 20명의 교사가 참여해 15분간의 강연을 진행했으며, 심사위원 평가와 현장 참관객 300명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초등부 대상은 전주오송초 장동민·소예은 교사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변화된 문식 환경에서 주체적인 독자 양성을 위한 다문서 읽기 교육’을 주제로 발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동민 교사는 “수업이론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대회를 통해 동료 교사들과 고민을 나누며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중등부 대상은 ‘나, 너, 우리: 이심전심 프로젝트’를 발표한 부안중 최호석·정원혁·이연주·임가현 교사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모두 교직 3년 이하의 새내기 교사들로 구성돼 더욱 주목받았다. 최호석 교사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수업을 연구하며 성장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