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지난 29일 군산시 청년뜰에서 2024년 ‘청소년 인생등대 만들기’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멘토와 멘티, 학부모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경과 보고, 활동 발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청소년 인생등대 만들기’ 사업은 지역의 교육환경과 특성을 잘 아는 군산 출신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관내 청소년들에게 학습 방법과 진로·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6개월간 35명의 대학생 멘토와 75명의 청소년 멘티가 월 2회 상담을 통해 학업 관리 비결을 공유하고 진로 상담을 진행하며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수 사례로 선정된 강성윤(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멘토는 전투기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항공 관련 지식과 대학 입시 정보를 공유했으며, 학부모와 함께 조종사 시력 기준 적합성을 확인하는 체험을 지원하는 등 모범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멘티인 시아현(군산남중 3학년) 학생은 “고민이 많던 시기에 상담 활동이 진로와 학업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해준 군산 출신 대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