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교장 강응수)는 학생들의 법률 지식 향상과 경찰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광주 남부경찰서 경무과장 김진희 경정을 초청해 ⌜정치와 법⌟ 협력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2학년 인문계열 학생 중 ⌜정치와 법⌟ 과목을 선택한 57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28일 열린 수업에서는 ‘형사 절차의 이해와 인권 보장’ 및 ‘경찰 진로 탐색’을 주제로,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형법의 기본 개념과 실제 형사 절차의 실무가 연결되도록 구성됐다. 한정일 사회과 교사가 형법의 원칙과 제도에 대해 이론적 내용을 설명한 뒤, 김 경정이 자신의 실무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형사 절차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수업 후 학생들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 유지, 윤리적 판단 과정, 경찰 업무의 보람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경찰 업무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왔다. 김 경정은 20년간의 경찰 경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변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송채원(2학년) 학생은 “현직 경찰관을 통해 형법을 배우니 복잡한 내용이 쉽게 이해되었고, 경찰관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응수 교장은 “여성 법률 전문가 초청 협력 수업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