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2025년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에 대한 예산 심사를 시작했다.
김성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창1)은 대변인 소관 전북교육 정책 홍보 사업 예산안이 세부 내역 없이 포괄적으로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구체적 산출 근거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AI 맞춤형 교사학습 플랫폼 구축사업비 50억 원이 시범 운영을 앞두고 과도하게 편성된 점에 대한 시급성 검토를 주문했다.
김정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안)은 대변인실 인원 증원 사유와 소관 업무 분장 자료를 요구하며, 교원 국외연수 예산이 심사 부대의견을 초과해 편성된 점을 문제 삼았다.
오은미 의원(진보당, 순창)은 신문기사 스크랩과 뉴스저작물 편집 서비스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정책 협의회와 교육자원봉사센터 위탁 운영의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마을교육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홍보 예산의 중복성을 지적했다.
정종복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3)은 IB 프로그램 운영 지원 예산의 큰 증가와 연수 국가 선정에 있어 효과성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학생 안전교육 감소와 집행 부진 사유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박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3)은 싱가포르 연수의 타당성과 연수 보고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학부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1)은 작은 학교 살리기 홍보 사업의 예산 중복성을 지적하며, 관련 사업비 조정을 요청했다.
황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2)은 신속 집행 우수기관 포상금 지급과 민간단체 지원 예산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다.
이정린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1)은 우수학생선수 해외교육 훈련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서난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9)은 디지털 튜터 운영과 관련한 예산 검토 필요성을 부정하며, 디지털교과서 사업 효과를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학부모 참여 공모 사업과 보건교육 해외연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북교육청의 예산 편성 및 운영 계획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며, 효율적인 예산 사용과 사업 추진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