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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07 08:30:19

우석대, 정양 시인의 문학세계 조명 학술세미나 개최


... ( 편집부 ) (2024-12-09 23: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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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단의 원로로 존경받는 정양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13일 오후 2시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문화관 5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우석대학교 교양대학, 한국지역문학회, 전북작가회의가 공동 주최하며, 우석대학교와 신아출판사가 후원한다.

세미나에서는 문신 우석대 문예창작학과장이 ‘정양의 시 세계’를, 최명표 문학평론가가 ‘정양의 비평세계’를, 정철성 문학평론가가 ‘정양과 전북 문단’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양 시인은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77년 조선일보에 문학평론이 당선되며 문단에 등단했다. 교사와 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시집 *까마귀떼*부터 *암시랑토 앙케*까지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또한, 판소리와 시를 결합한 독특한 시학으로 주목받아 모악문학상, 아름다운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시는 사회적 모순을 풍자하면서도 전북인의 내밀한 정서를 형상화했고, 전북 방언과 구술적 기법을 활용해 시의 지평을 넓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양 시인의 공적을 기리고 문학사적 위상을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주최 측은 도내 원로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