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은 2024년 전북 7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환경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선정되었으며, 언론 보도 비중, 시민 관심도, 사회적 파장, 환경 문제의 상징성, 향후 제도 변화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12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선정된 7대 환경뉴스는 ▲전주시 도시계획조례 규제 완화, 환경단체 자연녹지 난개발 우려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에 들끓는 반대 여론 ▲전주천 벌목과 준설 주민감사, 일방적 사업추진으로 행정 불신 초래 ▲신정읍 - 신계룡 345kV 송전탑 건설, 주민과 환경단체 반대 ▲국립공원 1호 지리산국립공원 훼손 우려, 산악열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반려 ▲전주시·완주군 청사 내, 1회용 컵 95% 이상 사용 ▲팔복동 천일제지 SRF사용시설 건축허가,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 등이다.
또한, 선정되지 않았지만 주목할 만한 환경 이슈로는 ▲새만금 상시해수유통 및 생태계 복원 여론 확산 ▲대한방직 공공기여 산정, 시민의 이익과 도시계획 공공성 측면에서 낙제점 ▲리사이클링센터의 가스 폭발 사망사고, 환경기초시설 공공에서 안전하게 관리해야를 선정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는 “우범기 전주시장 취임 이후 지역 내 환경 거버넌스가 무너지고, 견제 장치 없이 개발 중심의 정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용적률 상향, 자연녹지 규제 완화, 고도지구 대폭 해제 등 도시계획조례 규제 완화로 환경 보전과 도시 개발의 균형이 무너질 위기”라고 경고했다.
문지현 사무처장은 “전주시가 법과 조례를 무시하고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과 준설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 주민감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며, “시는 시장의 공개 사과와 도 감사위원회가 제시한 생태하천계획 수립 조치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