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액을 1인당 33만9,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만9,000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결과다.

교복구입비 지원액이 인상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으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매년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며, 학교주관 공동구매를 통해 현물로 지급하고 있다.

학교주관 공동구매 방식은 학교에서 입찰과 계약을 통해 교복을 구매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제도로, 지원 예산은 교육청이 각 학교에 교부한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 교복으로 개선하고, 학교생활규정에 포함된 생활복(단체복)도 교복구입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노경숙 전북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교복구입비 인상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