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첫 무대는 경기‧충청도와 호남, 영남지방의 장고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정리한‘삼도설장고’로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다음으로는 국악관현악‘말발굽 소리’와‘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 총 2곡의 관현악곡이 이어진다. 말발굽 소리는 말에 대한 음악과 노래가 풍부한 몽골의 열정적 마음, 영광, 행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는 1994년 초연된 곡으로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분위기를 그려낸 곡이다.
이어 국악가요‘신사랑가·범 내려온다’로 잇는다. ‘신사랑가’는 춘향가의 사랑가 대목을 새롭게 창작한 국악가요로 몽룡과 춘향이 주고받는 대화가 흥미진진한 대목이다.
네 번째 프로그램은 무용단의 창작무용‘시집가는 날’로 신랑 신부의 백년가약을 맺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익살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무용으로 청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지막은 민요‘달맞이가세, 동백타령, 내고향 좋을씨구’로 정월대보름을 맞이하는 설렘을 관객과 함께 흥겨움을 나누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대보름축원과 달집 점화 퍼포먼스 등을 끝으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