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진형석)는 13일과 14일 도교육청 교육국과 소속 13개 직속기관의 2025년 상반기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박정희 의원(군산3)은 특수학급 설치를 반대하는 학교들이 여전히 많다며, 교육청이 특수교육 관련 예산을 적절히 집행하고 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북교육인권센터가 교사들의 교권 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철 의원(전주7)은 과학고·외국어고 학생들의 특정 학과 쏠림 현상을 지적하며,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교육 방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영숙 의원(익산3)은 기초학력 향상 정책과 학교급식 지역업체 이용 확대 방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직속기관 업무보고에서는 강동화 의원(전주8)이 학생교육문화관 등의 주말 개방 확대와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 개선을 요청했다. 이병철 의원은 학력 신장보다 학생들의 휴식과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윤정훈 의원(무주)은 학생교육문화관 평생교육 과정의 유료화 전환과 관련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유료화된 만큼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강조했다. 윤영숙 의원은 직속기관의 인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