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간호학과 수화동아리 참손이 지난 9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열린 ‘제28회 전북 사랑의 수화경연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소양지역아동센터의 연극 ‘미운 농 오리 새끼’, 금상은 호남제일고 사나래의 연극과 노래 ‘희망사항’, 은상은 전북대학교 손짓사랑의 연극 ‘나의 어머니’, 동상은 순창군청소년센터의 연극 ‘Doit a self’, 장려상은 2팀으로 우석대학교 재활학과 핸드메이드의 연극 ‘나는 행복한 농입니다’와 용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노래 ‘참 좋은 말’, 인기상 2팀은 군산대학교 참손의 노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사람’과 풍성한교회 초등부의 노래 ‘이 시간 너의 맘속에’가 각각 수상했다.

제28회 전북 사랑의 수화경연대회는 이진수 전주에바다노아교회 담임목사, 김현철 한국농아인협회 기획부과장, 박한아 하남시 수화통역센터 수화통역사, 이은미교사 (서울삼성학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일반인의 수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수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전북도협회가 주최했으며 초·중·고, 대학·일반 등 각급 기관 및 단체에서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군산대학교 박성희 지도교수는 "간호학과의 수화동아리 활동은 고귀한 희생과 사랑을 목표로 하는 간호인의 정신과 상응해 더욱 빛난다”며 “농아인과 건청인이 수화를 매개로 소통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따뜻한 장이 되었던 이번 대회를 계기로 농아인의 문화사랑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