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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후보난립하면 정책선거 멀어진다”


... 문수현 (2013-12-31 16:56:20)

범도민교육감후보추대위(추대위, 위원장 곽병선 교수)는 31일 성명을 내고 “차기 교육감선거에서 현역교육감 대 범도민교육감 경쟁구도를 만들지 못하고 후보가 난립하면 전북교육은 정책선거 대신 또 다시 정치투쟁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신환철 전북대 교수와 이미영 전주공고 교사 등 추대위 후보단일화 틀에 참여하지 않은 교육감 입지자들을 겨냥한 의견이다.

신 교수와 이 교사는 최근, 추대위의 단일화 논의가 성급하고 입지자 모두를 포괄하고 있지도 않다며 공식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추대위는 이에 대해 “단일화 대상 후보군을 조기 확정함으로써 충분한 정책검증 시간을 확보했다”며 “여론이 모아지는 시점에 추대위 내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영 교사는 “단일화 시기 조정 문제는 부차적이며, 오히려 전북교육의 방향성과 의제 설정 노력을 먼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추대위 관계자는 “이 선생님 입장에 적극 공감한다”며 “추대위의 목표는 단일화 자체가 아니라, 정책검증을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대위는 한편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1월중 교육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지만,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을 검증하는 후보토론회는 추대위 차원에서 주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대위 관계자는 “정책토론회는 ‘범도민교육감후보’의 위상과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대위는 지난 25일, 유기태 전북도의회 교육의원, 유홍렬 전 교육위원회 의장, 이승우 전북교총 회장, 정찬홍 푸른꿈고 전 교장, 채정룡 군산대 총장(가나다순) 등 5명을 범도민교육감 단일후보 출마예정 후보군으로 선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