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10일까지 ‘2014 새로운 도약 - 6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기획전 "2014 새로운 도약 - 6인전"은 중앙에서 활동하는 전북출신 6명의 한국화 작가들의 다양한 성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다.
홍성모, 모용수, 김준기, 김태진, 손유영, 권아리로 구성된 작가들은 다양한 이념이나 경향 등을 다채롭게 넘나들며, 패기 넘치는 작가들의 진지한 노력과 탐색의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홍성모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한국화전공)를 졸업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강사, 후소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업은 실경을 바탕으로 한 산수 작업이 주를 이룬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승에서부터 낮은 산이 부드럽게 돌아 흐르는 한가로운 서정적인 풍경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선택한 소재와 표현은 실경산수의 조건과 덕목들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모용수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일레븐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 모용수의 작업세계는 풋풋하고 정감 있는 동화적 몽상과 해학이 함께하는 것이다. 마치 동화를 읽거나 민요를 듣는 듯 편안하고 은근한 서정은 그의 작업에서 전해지는 각별한 정서다.
그것은 우리민족이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정서에 의탁하는 것이기에 낯설지 않고,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기에 지루하지 않다.
김준기 작가는 원광대학교 한국화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충북예고, 인천예고 강사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업은 타인(他人)의 초상(肖像)을 통해 바라보는 자화상(自畵像)이며, 전신(傳神)을 바탕에 두고 표현한 초상화와 거울에 비춰진 자신들의 모습을 오가며 타인과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김태진 작가는 원광대학교 한국화과와 성신여자조형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주)문화미디어의 집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늘 반복되는 시간과 계절, 주위에 존재하는 소소한 사물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기 위한 작업을 한다. 작가의 작업 중 사발은 마음에 있지 않으면 안에 담긴 맑은 것도 보이지 않듯, 마음의 채움과 비움의 이치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손유영 작가는 원광대학교 한국화과를 졸업했다.작가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동시에 민화 안에 있는 상징적인 의미와 고유의 정신, 현실적인 소망과 염원을 그림 속에 담아낸다.
권아리 작가는 원광대학교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에 재학 중이다. 작가는 삶 속에서 타인 또는 자신으로부터 파생되는 문제들로 인해 의도치 않은 상처를 받는다고 여긴다.
상처를 받고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마치 타인을 접하듯 가깝고도 먼 자신과 소통하는‘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현실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면 안에 다른 공간 속에서 감정의 혼선과 불안을 잠식시키고 치유하며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