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최근 치러진 제58회 수의사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49명 중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해 국가시험에서는 전국 10개 대학에서 1,623명이 응시, 1379명이 합격해 평균 95.6%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번의 100% 합격을 이뤄냈던 전북대는 탈락자가 매우 많아 평균 합격률 85.7%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도 응시생 47명 중 45명이 합격, 수년째 최고의 합격률을 보이며 내실 있는 수의사 양성의 요람임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매년 전북대가 수의사 국가고시에서 발군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데에는 학생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차원의 지원과 교수들의 교육열, 학생들의 열정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북대 수의대는 본과 4학년이 되면 스터디 그룹을 구성이 국가시험에 대비하고, 자체 모의고사와 문제은행 구축, 토론식 문제 접근 등 체계적인 국가시험 준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인식 수의대 학장은 “교육 여건 개선과 대학의 아낌없는 지원 및 체계적인 시험 준비 시스템 등이 매년 국가시험 최고 수준이라는 결과로 환원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전국 최고의 수의사 양성 요람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