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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홍 “신환철 예비후보 추대기구 참가 반대”


... 문수현 (2014-02-18 16:04:50)

정찬홍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8일 “신환철 예비후보는 신뢰할 수 없다”며 “범도민교육감후보 추대기구에 들어오는 걸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추대기구 내부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5명의 예비후보 및 입후보예정자 중 1명이다.

정 후보는 이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신 후보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신 후보는 △지난해 ‘일단 단일화가 성사되면 승복하겠느냐’는 질문이 포함된 추진기구의 설문에 답변하지 않았고 △예비후보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여론조사 전화착신을 요구하는 동보문자를 발송했다는 의혹으로 선관위가 이를 조사 중이며 △후보단일화 참여 여부를 언제든 결정할 수 있는데도 눈치를 보며 이중적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나아가 “공식 출마선언을 미루고 있거나 공직사퇴 문제로 예비후보 등록이 어려운 출마예상자들을 위해 3월 3일까지 단일화 문호를 개방하면서, 단일화 참가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던 신 후보에게도 참가를 권유했었다”고 말했다.

결국 정 후보의 신 후보 배제 선언은 신 후보가 추진기구에 참가하더라도 단일화 규칙을 어길지도 모른다는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정 후보가 추진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입지자들과 교감없이 돌발선언을 하지는 않았으리라는 사정을 고려하면, 정 후보의 선언은 추진기구의 현재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