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4-18 01:46:23

전국연극제 금상 ‘민들레, 아리랑!’ 앵콜 공연


... 문수현 (2014-03-11 17:05:20)

극단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13일부터 23일까지 작품 ‘민들레, 아리랑!’을 공연한다.

‘민들레, 아리랑!’은 백민기 대표가 직접 쓰고 연출한 지난해 초연작으로 전북연극제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전북 대표로 참가한 전국연극제에서 금상(문화체육부장관상)과 희곡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이 작품은 우리 사회에 거주하는 150만 외국인에 대한 왜곡된 시각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에서 내려온 어머니와 외국인 며느리, 사위 등 다문화 가족관계가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고, ‘갈등 조성 → 이해 → 사랑’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가족애를 부각시킨다.

특히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 같은 인간이며 함께 품고 가야 할 사이’라는 긍정적인 교훈을 이끌어낸다.





이번 작품은 13일부터 23일까지 공연되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일요일 3시에 관람할 수 있다. 오지윤, 백호영, 송은주, 박광천, 박주영 등 연기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 문의는 극단 홈페이지(www.art-pan.org) 또는 전화(063-232-6786)로 하면 된다.

‘문화영토 판’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지난 9년간 공연작품 중 수작들을 선별해 매달 한 작품씩을 올해 말까지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가오는 제32회 전국연극제는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20일간 군산에서 개최된다. 4월말까지 각 지역 예선이 치러지고 전북 예선은 4월 15~20일로 예정돼 있어, 올해 전북 연극계의 상반기는 땀과 축제의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