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 음악학부 작곡 전공교수와 학생들이 뭉쳐 작품음반 ‘HJC Music(한일장신대 작곡가 작품모음집)’ 2집을 내놨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음반에는 전낙표 교수 등 교수 2명, 학부 재학생 2명, 대학원생 3명 등 7명의 작품 8곡이 실렸다. 클래식풍의 뮤지컬 삽입곡을 비롯해 CCM(기독교음악), 댄스풍의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음반은 1년간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물에 대해 수정, 편곡, 녹음과정을 거친 것으로, 학생들이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과 노래까지 맡아 싱어송라이터 이상의 역할을 소화해낸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이는 교내 스튜디오에서 MR제작 컴퓨터시스템과 첨단 녹음장비를 활용해 학생들 스스로 작곡·편곡·노래·녹음까지 가능한 일체형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가능했다.

또 1∼2학기 작곡 공부를 통해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가능한 개인레슨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이 이뤄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정식음반으로 발간된 이 음반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됐고, 참여학생 모두 회원으로 가입해 제작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낙표 교수는 “1집보다 향상된 실력으로 제작된 이 음반이 단순한 결과물에 그치지 않고 선교와 음향치유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곡들을 들을 때마다 심미적 아름다움과 풍성한 감동이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음반은 한일장신대 음악학부 조교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8,000원). 구입문의는 063-230-554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