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 교육기관’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는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건축사 및 예비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옥설계 전문교육을 6개월 과정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전북대가 그동안 전국의 건축사와 예비 건축사들을 모집해 전문가 교육을 실시해온 것으로, 외국인과 현직 교수까지 교육생으로 참여하는 등 전국적으로 호응도가 높다.
종합센터 관계자는 "이 같은 관심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과정 때문"이라며 "인간문화재 제74호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한 전북대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고, 시설이 잘 갖춰진 고창캠퍼스에서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남해경 센터장은 “4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전북대학교가 한옥교육의 전국적인 메카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달 중 전국 단위 교육생 모집을 시작으로 5월부터 6개월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는 이 사업뿐 아니라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한옥건축 체험캠프’를 비롯해,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한옥캠프’, ‘외국인 한옥캠프’, ‘대학생 한옥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창캠퍼스에 한옥건축실습장을 설치하여 한옥기능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주캠퍼스에서는 대학원에 국내에 하나뿐인 한옥학과를 설치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