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태(대표 최경성)가 마산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오는 28일과 29일 저녁 마산 가배소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극단 명태는 24일 “극단 명태의 창작극 ‘작은방’이 전북지역을 대표해 마산국제연극제에 참가,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작은방’은 오혜정이 쓰고 최경성이 연출한 작품으로,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 아버지로 인해 아픈 어린 시절을 보낸 두 자매 희라와 희숙의 갈등과 화해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전주 아하아트홀에서 공연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산국제영화제는 올해 26번째를 맞는 국내 최장수 국제연극제다.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열린다. 중국,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5개국 5개 극단이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전북 전주의 명태를 비롯해 부산의 맥, 서울의 가고파 컴퍼니, 경남의 현장, 광주의 연우랑 등 5개 극단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