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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량 前 전주고 교장, 교육감선거 출마할까


... 문수현 (2014-04-29 1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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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량 前 전주고 교장을 전북교육감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심상찮다.

오 전 교장의 일부 지지자들이 물밑 작업에 들어가는가 하면, 전주교대와 전주고 동문들 안에서도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특히 모 예비후보 쪽 실무자 일부가 사무실에서 짐을 빼, 오 전 교장 추대흐름에 동참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같은 기류는 2차에 걸친 ‘범도민 교육감’ 단일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非김승환 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좀체 나타나지 않는 사정과도 관련된다.

이와 함께 교육감선거를 둘러싸고 오 전 교장의 이름이 대중의 입에 여전히 오르내리고 있는 점도 표층 선거판을 움직이는 물리적 근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 후보 진영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A씨는 “대안 교육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 전 교장의 근황을 묻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그의 불출마 선언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다”고 대중적 정서를 전했다.

자신은 아직 지지후보가 없다고 밝힌 B씨는 “현 교육감이 아니라면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오 전 교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좀더 직설적으로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현 교육감에 0.28% 차이로 석패한 오 전 교장에게도 전북교육 위기에 대한 일부 책임이 있다"며 "그 책임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꼭 출마해서 전북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럴만한 인물이 오 교장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출마결단을 촉구했다.

오 전 교장은 지난해 12월 24일 ‘범도민 전북교육감 추대위’ 관계자의 입을 빌어 “추대위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며, 후보 추대과정에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당시 추대위는 출마예상자들에게 12월 25일까지 후보단일화 질의에 대해 답변을 요청하고, 기한을 넘길 경우 단일화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오 전 교장이 불출마 입장을 ‘대리’ 표명했을 뿐이고, 추대위 일정에 쫓겨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한다.

추대위는 해산했고 단일화과정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불출마 입장을 밝혔던 오 전 교장이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움직일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