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순창 지역에 자연 친화적인 한옥 건축 보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19일 본부 회의실에서 순창군과 최기영 대목장, 아리건축사무소 등과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과 이강오 순창군 부군수, 무형문화재 최기영 대목장, 전북 유일의 전통건축사무소인 ㈜아리건축사무소 심재경 대표 등이 참여해 순창군에 한옥 건축문화 기틀 마련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갖춰진 한옥 인프라를 제공하고, 순창군과 최기영 대목장, 아리건축사무소 등이 협력해 순창 지역에 친환경 한옥을 조성, 순창군민의 주거문화 및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한옥 전원마을과 한옥 유치원 등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순창군과 협력해 한옥 건축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옥 건축 관련 미래 동량을 육성하고, 한옥형 공공건축물 모델개발 및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과 공동연구에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서거석 총장은 “전북대와 순창군 등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순창군은 전국 최고의 한옥문화 대표지역의 면모를 확실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옥 분야 연구 활성화와 교육, 산업분야 등에서 성공적인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국토부로부터 4년 연속 사업에 선정돼 한옥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환경대학원에 한옥학과 신설, 고창캠퍼스에 한옥기능인력양성과정 개설까지 한옥 건축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