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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철량 교수, 서화 작품 2점 박물관 기증


... 고수현 (2014-05-20 11: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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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장품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한 문화재 및 유물 기증 릴레이가 전북대 박물관에 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박물관 전시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학현씨가 소장하던 서화작품을 기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북대 이철량 교수(미술학과)가 기증 릴레이에 동참한 것.

특히 이 교수는 박물관의 기증문화 활성화와 기록문화 육성 의지를 잘 알고 지난 2010년 순흥 안씨 집안의 고문서 27점을 기증받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 교수가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남천(南天) 송수남 선생(1939~2013)과 유당(唯堂) 송정현 선생(1935~?)의 유작이며, 지난 5월 16일 박물관에서 기증식도 가졌다.



기증 작품은 청매화의 청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남천 송수남 선생의 '청향기석(淸香奇石)' 수묵담채화와 논어에 ‘어진 사람을 보면 자신 또한 어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견현사재(見賢思齋)'를 쓴 서예작품이다.

전북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열과 성을 다하신 두 작가의 작품이기에 의미가 기증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이태영 전북대박물관장은 “가슴을 적시는 청아한 매화 향기와 심성을 감화시키는 글씨의 의미는 우리 모두의 공감이자 유산”이라며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앞으로 특별전을 마련해 기증·기탁된 작품들을 공유해 나가는 일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 이철량 교수, 오른쪽 이태영 박물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