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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교총, 김승환 당선인에 축하 논평


... 문수현 (2014-06-05 13:20:03)

전북지역 양대 교원단체인 전교조전북지부와 전북교총은 5일 각각 김승환 후보의 교육감 당선을 축하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전교조전북지부(지부장 이동백)는 “13개 시도에서 진보교육감 당선은 혁신교육과 교육복지, 평등교육 등을 국민이 지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획일적인 복종과 살인적인 입시, 성적 지상주의교육에서 벗어나 생명, 평화, 인권 등 교육의 기본 가치를 되살리는 교육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교조전북지부는 또한 “현장교육을 왜곡했던 중앙정부의 일방적 교육정책은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9월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6월 중순 한국사 국정화 추진, 2학기 현직교사 시간선택제 교사 전환, 제주 및 경제자유구역 내 교육영리화 법안 추진,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교사 징계추진, 6월 19일 법원의 전교조 법외노조 1심 판결 등 우리 교육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일들에 대한 획기적인 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전교조전북지부는 김승환 당선자에게 “진보 교육감들과 공통적으로 공약이행을 약속했던 사항들인 △고교평준화 확대와 자율형사립고폐지·학벌구조 해소를 통한 입시고통 해소 △학생 안전을 위한 규제 강화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통한 학생안전과 건강권 보장 △교원승진제도 개선과 학교자치기구 법제화를 통한 교육비리 척결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한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 구축 등에 대해 차질 없는 실행”을 주문했다.

전북교총(회장 이승우)도 논평을 통해 “김승환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며, 통합과 비전의 리더십으로 전북지역의 산적한 교육현안과 과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교총은 특히 “무상 현장체험학습비나 교복비 지원 그리고 고교 완전 무상급식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므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과도한 복지 사업으로 인하여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도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이어 “전북교총 또한 학생들의 학력향상 등 전북도민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동반자가 되어 교원단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