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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의 저자, 전북에 온다


... 문수현 (2014-06-05 13: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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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여사가 전북에 온다.

스웨덴 출신인 노르베리-호지 여사는 1970년대 인도 북부에 위치한 라다크의 전통사회와 문화가 서구문명에 의해 붕괴되는 과정을 목격하고 실천적 생태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언어학자다. 그녀는 경쟁과 양극화로 나타나는 세계화의 위기에 대한 해답이 지역화에 있다고 역설한다.

『오래된 미래』는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가 1975년 언어 연구를 위해 인도 북부 작은 마을 라다크에 들어갔다가 빈약한 자원과 혹독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생태적 지혜를 통해 천년이 넘도록 평화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라다크가 서구식 개발 속에서 환경이 파괴되고 사회적으로 분열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오직 경제성 합리성의 극대화와 물질로 대변되는 풍요로움과 행복의 가치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어떠한 것이며 저생산체계 구축과 느림의 철학으로 생활하는 라다크인들의 생활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발전상과 사회 생태의 합리성을 추구해야함을 주장한다.

노르베리-호지 여사는 오는 10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옛 전북도청 2청사)에서 「전북에서 “오래된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참가 문의는 전화 063-283-1200.

이번 초청강연은 그린웨이환경축제조직위(전북의제21)와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