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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정씨, 하늘다람쥐 모악산 서식확인 촬영성공


... 한문숙 (2014-06-05 14:50:19)

전 전북대병원 병리실장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초대작가인 백남정씨가 모악산에서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하늘다람쥐는 청설모과로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제 328호에 등록되었는 종이다.

앞뒷다리 사이에는 익막이 있어 7~8m를 활동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30m 이상을 활공하기도 한다.

몸길이 101∼190mm, 귀길이 15∼17mm, 뒷발길이 24∼35mm, 꼬리길이 70∼121mm이도 머리는 둥글고, 귀는 작으며, 눈은 비교적 크다.

꼬리의 긴 털은 양옆으로 많고 위와 아래는 적어서 꼬리의 모양이 편평한 편이다. 익막도 날다람쥐보다 작으며 몸의 털은 대단히 부드럽고, 등면은 회색을 띤 흰색 또는 갈색이며,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상수리나무와 잣나무의 혼성림 또는 잣나무 숲과 같은 침엽수림에서 단독생활을 하거나 두 마리씩 모여 산다.

하늘다람쥐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잠을 자고 저녁에 보금자리애서 나와 나무의 열매,싹, 잎 곤충을 먹는다.

이번에 발견된 집은 작년에 청딱따구리가 둥지로 삼았던 오동나무다. 이 둥지에 하늘다람쥐 두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동안 멸종위기 동물들을 직접 관찰하거나 촬영하는 것은 드문일이었지만 도시 근교의 숲이 더욱 우거지고 생태환경이 좋아지면서 요즈음 깊은 산속에 서식하던 종들이 도시근교의 산까지 서식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