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용희, 오진혁 선수. 사진제공 = 현대제철 남자양궁단)
한일장신대학교는 16일, 이 학교 동문인 오진혁 선수와 최용희 선수가 양궁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진혁(2011년 졸업·현대제철) 선수와 최용희(2007년 졸업·현대제철) 선수는 터키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3차 월드컵에 출전, 리커브 단체전과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진혁 선수는 15일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선수와 함께 출전한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점수 3-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우리나라팀은 세트당 6발씩 쏜 결승에서 54-48, 58-53, 58-57로 3세트를 내리 따내 러시아(16위)를 따돌렸다.
최용희 선수는 14일 컴파운드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라자트 차우한 선수를 145-141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남자 컴파운드 양궁사상 역대 월드컵 첫 금메달이다.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는 최용희 선수와 민리홍(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 선수가 출전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225-228로 패해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리커브 경기결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 혼성팀 동메달, 남자 개인전(구본찬) 은메달을, 컴파운드에서는 남자 개인전(최용희)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